마포구 아현동과 중랑구 중화동 등 서울지역 11곳이 '뉴타운'으로 추가 지정돼 내년부터 3∼5곳씩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17개 자치구에서 신청한 뉴타운 추가 대상 지역 가운데 개발이 덜 된 정도 등을 기준으로 11곳을 일괄 지정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개발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 김병일 지역균형발전추진단장은 "뉴타운 추가 대상이 늦게 지정될 경우 난개발 등이 우려돼 일괄 지정키로 했다"며 "대상지역 11곳은 다음달 15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마포구 아현2·3동 일대와 중랑구 중화 2·4동 일대 등은 뉴타운 추가 지정이 유력하며,강남 송파 강동 등은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추가 뉴타운 대상 지역 가운데 주민 이해관계 조정 등 여건이 갖춰진 곳부터 사업을 우선 시행토록 자치구를 지원키로 하고 내년 8·9월께 3∼5곳의 사업 착수를 시작으로 단계적인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