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30일 개발계획을 승인한 경기도 광명 소하지구와 하남 풍산지구 등은 16개 국민임대주택단지 가운데 입지여건이 가장 뛰어난 곳들이다. 기존 인기 주거지역 인근에 자리잡고 있으며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이들 지구는 그린벨트 해제지역인 점을 감안,용적률 1백60% 이하의 쾌적한 친환경 단지로 조성된다. 층수는 평균 12층,최고 15층이고 녹지율은 21.5∼26.8% 수준이다. 또 지구별로 테마가 부여돼 차별화된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광명 소하=서울 남서쪽 16㎞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광명시 소하동 하안동 일대에 모두 31만1천평 규모로 조성된다. 단독주택 1백64가구와 공동주택 5천5백20가구 등 모두 5천6백84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용적률은 1백60%,인구밀도는 ㏊당 1백72명이다. 공원·녹지율은 21.5%에 달한다. 오류∼안양간 도로,서부간선도로,경부선 전철(시흥역),서울 강남순환고속도로(예정) 등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광명 소하는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 공동체 형성'이라는 테마가 적용된다. ◆하남 풍산=서울 동남쪽 19㎞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하남시 덕풍동 풍산동 일원으로 30만9천평에 단독주택 3백11가구,공동주택 5천5백25가구 등 모두 5천8백36가구가 들어선다. 용적률은 1백52%,공원·녹지율은 25%다. 올림픽대로 및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있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물과 음악이 흐르는 생태환경의 메카도시'라는 테마 아래 한강과 미사리 조정경기장의 경관을 최대한 살리게 된다. ◆부산 고촌=부산시청 북동쪽 12㎞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부산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 안평리 일원의 8만7천평에 단독주택 36가구와 공공주택 1천8백84가구 등 모두 1천9백20가구가 들어선다. 용적률은 1백47%,공원·녹지율은 26.8%다. 국도 14호선이 지나고 2008년 개통 예정인 부산지하철 3호선 안평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