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7년간 토목사업에 주력해 온 삼환기업이 올해부터 주택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이 회사 김태인 개발담당 상무는 8일 "지난해 말부터 개발 및 주택사업에 역점을 두기 시작했다"며 "연말까지 서울과 용인 등지에서 아파트 오피스텔 주상복합 아파트형공장 등 5∼6개 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주택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재건축 재개발 도급사업 등의 수주사업과 자체사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선 자체사업으로는 경기도 용인 연수원부지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창고부지 등에 아파트와 아파트형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도급사업으로도 몇 건의 프로젝트가 검토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런 계획에 따라 이달 들어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오피스텔을 공급 중이다. 두 단지 모두 지하철 역세권의 소형 임대상품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테헤란로 르네상스호텔 맞은편에 들어설 '삼환아르떼인서울'은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익 보장성 임대상품이다. 17∼39평형 2백95실 규모다. (02)557-4088 도심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는 용두동에 들어서는 '동의보감 타워텔'은 16∼38평형 2백55실로 이뤄진다. 지하철 1호선 제기역과 지하로 통한다. (02)969-3800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