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부터 하나 둘 분양되기 시작한 일산 호수공원 주변 장항동 백석동 일대 오피스텔이 속속 입주에 들어가고 있다. 11월 이후부터 연말까지 이 일대에서 새 주인을 맞는 오피스텔은 2천6백여실로 추산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 일대에서는 삼성라끄빌,밀레니엄리젠시,코스미온빌,레이크폴리스 등의 오피스텔들이 집들이에 들어갔거나 주인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코오롱건설이 장항동에 지은 레이크폴리스(사진)는 다음달 1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37∼89평형 3백98실로 구성된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3백29만∼7백30만원이다. 37평형에 현재 4천만원가량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어있다. 주변에 일산 호수공원이 있어 탁 트인 느낌을 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성지건설이 백석동에 건설한 밀레니엄리젠시는 지난 21일부터 집들이에 들어갔다. 15층짜리 1개동에 38∼64평형 3백8가구 규모다. 전용률이 80%나 된다. 평당 4백50만∼5백70만원에 분양됐는데 현재 38평형이 2억1천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삼성라끄빌 코스미온빌 등도 입주를 시작했거나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호수공원 주변에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건물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일산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