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5일 강북 뉴타운 개발계획에 대한 후속조치로 도시개발계획 적격업체 심사 공모에 들어갔다. 시는 은평, 왕십리, 길음 등 뉴타운 선정지구들의 도로,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도시개발계획 등과 관련, 도시계획 엔지니어링 회사와 건축사 사무소를상대로 제안서 자격심사(PQ)를 통해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적격업체로 선정된 엔지니어링회사 등은 나대지외에도 기성시가지에 대한 실사를 통해 아파트 부지, 학교, 공원 등 토지이용계획과 교통처리계획 등을 수립하게된다. 시는 업체 선정이후 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하는데 최소한 5∼6개월 정도 소요될것으로 보고 개발계획과 함께 내년 상반기중으로 시민및 전문가 의견 청취를 위한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이같은 개발 마스터플랜이 짜여지는대로 도시개발공사를 사업주체로 해 내년 하반기부터 인가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단, 은평 뉴타운의 경우 개발제한구역해제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등으로 다른 지구들보다 사업 착수가 더 늦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업체 선정을 통해 강북 뉴타운의 어디에 아파트 단지를 배치하고학교, 공원 등의 부지는 어떻게 하며 도로는 어떤 식으로 놓을 지 등 전반적 청사진이 그려진다"며 "개발계획이 나온 뒤에 세입자 이주 대책 등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타운 지구는 지난해에 비해 토지 거래건수가 늘긴 했으나 최근 토지거래179건에 대한 국세청 통보이후 별다른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서울시는 파악하고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