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메이저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 지금동에 지을 '도농역 동양 좋은사람좋은집'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공개했다. 12일 구리시 LG백화점 인근에서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는 첫날부터 실수요자 위주의 방문객 발길이 이어졌다. 구리생활권에 속하는 데다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받을 수 있는 조합아파트라는 장점 때문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모델하우스에는 24,32평형 2개 유니트가 마련됐다. 두 평형 모두 1평 남짓한 전실을 갖추고 있다. 내부는 밝은 색상으로 처리해 실제 면적보다 넓어 보인다. 에어컨 냉각기 설치공간이 따로 만들어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32평형에는 3베이(전면 방배치) 설계를 적용하고 24평형에는 2개 욕실을 들이는 등 실속형 평면 구조를 택했다. 32평형의 바닥은 체리라이트 색상으로 처리했다. 벽과 같은 목조구조물은 연미색 실크벽지로 마감했다. 폭 1.5m의 발코니에는 화단을 꾸밀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조성됐다. 부부욕실에는 비데가 설치됐다. 거실을 향한 주방쪽에는 장식장이 설치돼 미니홈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조주방도 꾸며졌다. 24평형에는 7.48평의 서비스면적이 주어졌다. 같은 평형대의 다른 아파트보다 1평 정도 넓은 서비스면적이다. 24평형은 메이플색상의 원목마루와 화이트 실크벽지로 마감해 내부가 넓어 보이게 했다. 주방에는 식기거치대가 마련돼 있고 동양매직 가스오븐레인지 등 동양 토털키친 시스템이 설치됐다. 12일부터 사흘간 청약접수를 받는 이 아파트는 총 8백1가구 중 24평형 90가구와 32평형 2백40가구 등 모두 3백30가구의 조합원을 모집한다. 공급가는 24평형 1억2천8백50만원, 32평형 1억7천3백80만원이다. 2005년 12월 입주예정. (031)567-2003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