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속에서 집값이 폭등하면서 월세이율은 점차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전 도시의 평균 월세이율은 작년 8월 1.31%에서 9월1.27%, 10월 1.24%, 11월 1.24%, 12월 1.22%, 지난 1월 1.24%로 하락 추세다. 이중 지방 중소도시의 월세이율은 작년 8월 1.51%, 9월 1.43%, 10월 1.42%, 11월 1.42%, 12월 1.41%, 지난 1월 1.39%로 내렸으며 6개 광역시의 월세이율도 작년 8월 1.36%, 9월 1.33%, 10월 1.29%, 11월 1.29%, 12월 1.27%, 지난 1월 1.29%로 내림세를 보였다. 또 수도권은 작년 8월 1.23%에서 9월 1.20%, 10월 1.17%, 11월 1.17%, 12월 1.14%로 떨어졌으나 지난 1월 1.19%로 약간 올랐으며 서울도 작년 8월 1.17%, 9월 1.13%, 10월 1.10%, 11월 1.10%, 12월 1.08%로 하락했다가 지난 1월 1.10%로 다소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월세이율은 당초 전세보증금에서 전환된 월세보증금과의 차액을 분모로, 월세금을 분자로 한 뒤 100을 곱해 산출한다. 이와 함께 계약만기된 전세의 월세전환 요구율도 전국적으로 작년 8월 36.2%에서 9월 38.4%, 10월 38.2%, 11월 35.0%, 12월 33.0%, 지난 1월 33.5%로 줄어들고 있다. 지난 1월 현재 월세전환 요구율은 서울 36.5%, 수도권 34.2%, 6개 광역시 34.4%,지방 중소도시 26.0%로 서울이 가장 높고 지방 중소도시가 가장 낮다. 건교부는 "월세이율은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으며 평균 월세이율은 지방 중소도시가 높고 6개 광역시, 수도권, 서울 순이었다"고 밝혔다. 부동산 114 김희선 상무는 "작년 이후 저금리가 정착되면서 주택임대사업자는 늘고 월세 수요자가 감소한데다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폭등에 따른 매매차익이 증대되면서 월세이율이 낮아지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