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토지측량 수수료가 오는 2월1일부터 7.3% 오른다. 행정자치부는 29일 한국지적공사가 올해 토지측량 수수료를 지난해보다 15.3% 인상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인건비 상승과 물가 등을 감안해 평균 7.3% 인상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분할측량(수치)의 경우 1필지당 21만9천467원에서 24만67원으로 9.4% 오르는 것을 비롯, 신규등록측량 5.3%, 등록전환측량 6.4%, 경계복원 8.4% 등으로 16개 종목별 요금이 4.5∼9.4% 인상된다. 류병찬 지적공사 부사장은 "올해 측량기술자 임금은 8%가 올랐는데 측량수수료인상률은 이에 못미치고 있다"며 "특히 토지측량수수료는 건설교통부의 설계, 시공을 위한 측량수수료의 30% 밖에 안되는 등 요금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