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작년 해외건설 수주액이 43억5천500만달러(77건)로 최종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00년의 해외건설수주액 54억3천300만달러(124건)의 80.2% 수준이다. 해외건설 수주액은 건설경기가 호황이던 88년에는 160억2천만달러에 이르기도했으며 이후 95년에 85억800만달러, 97년 140억3천200만달러, 99년 91억8천900만달러로 감소 추세다. 작년 해외건설 수주액을 지역별로 보면 중동지역이 22억6천만달러(15건), 아시아지역 17억4천400만달러(50건), 미주.유럽 등이 3억5천100만달러(12건)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아랍에미리트가 8억1천800만달러(3건)로 가장 많았고 이란 4억9천500만달러(1건), 사우디아라비아 3억4천400만달러(4건), 대만 3억4천만달러(2건), 인도 3억3천800만달러(10건), 쿠웨이트 3억2천100만달러(4건), 나이지리아 2억9천500만달러(6건), 베트남 2억3천700만달러(3건) 순이었다. 업체별로는 두산중공업이 8억200만달러(1건)로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건설은 7억3천900만달러(8건)로 2위로 밀려났고 대우건설 6억달러(13건), LG건설 5억1천700만달러(5건)로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