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해외 대형공사 수주를 위한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9월 초 총 15명 안팎의 `메가프로젝트(Mega Project)' 팀을 구성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3개 지역의 개발업체와 건설업체를 탐방, 해외 대형공사 수주정보를 입수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3∼5명을 하나로 묶어 3개조로 편성될 메가프로젝트팀은 해외 대형공사 수주 정보를 입수하는 동시에 전략적 제휴가 가능한 건설업체를 물색, 향후 수주과정에서 공동사업을 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게 된다. 현대건설 메가프로젝트팀은 토목사업본부, 플랜트사업본부, 해외영업본부 실무자로 구성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자금이나 기술 측면에서 해외 유수의 건설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것은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사업의 수익성을 제고시키는데 큰 보탬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해외 개발업체, 건설업체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어 오고는 있지만 대대적인 현지 탐방을 통해 교류의 폭을 넓히고 실제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데 이번 메가프로젝트팀 해외 탐방이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현영 현대건설 사장은 지난 달 홍콩과 두바이에서 개최된 해외지점장.현장소장 회의에서 해외 유수의 개발업체 및 건설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