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의 주거단지는 100만평 규모로 개발돼총 1만9천700가구가 들어서고 벤처단지는 10만평 크기로 조성돼 벤처기업 1천개와연구소, 창업지원센터 등이 입주하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민주당과의 협의를 거쳐 판교신도시를 벤처단지를 포함한 저층.저밀도의 친환경 계획도시로 개발키로 합의했다"면서 "이달말 당정회의를 열어 개발방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건교부는 개발방안이 확정되는대로 내달 성남시로부터 지구지정 제안을 받아 12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뒤 개발계획을 수립, 2004년 12월부터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본방안에 따르면 판교는 전체 280만평중 100만평을 택지로 개발, 단독주택 3천600가구(40만평), 연립 2천300가구(18만평), 아파트 1만3천800가구(42만평)를 짓게되며 최고층은 10층, 녹지율은 24%로 개발된다. 계획인구는 5만9천명, 인구밀도는 ㏊당 64명으로 분당(198명), 과천(274명), 평촌(329명)보다 쾌적한 주거단지로 형성된다. 계획지구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을 축으로 서측 150만평에는 단독, 연립 , 저층아파트(5층)가, 동쪽 130만평에는 벤처단지, 아파트(10층), 상업.업무시설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25.7평 이하가 모두 1만2천300가구로 중.소평형이 주류를 이루게되며 이중 18평이하 임대주택이 5천가구를 차지하게 된다. 분양가격은 단독주택의 경우 평당 400만원, 연립.아파트와 벤처단지는 평당 350만원에 책정될 전망이다. 벤처단지는 10만평 규모로 기업 1천곳에 8만평, 연구소 10곳과 창업지원센터에각각 1만평이 분양된다. 판교신도시 개발에 따라 예상되는 개발이익은 6천억원으로 추산되며 판교-옛골(2.5㎞), 백현-미동골(2.6㎞), 판교-분당(4㎞) 도로 건설 등 기반시설 건설사업에 소요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기본방안은 경기도, 성남시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와 주민의견 수렴과정에서 벤처단지의 규모 등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