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분양될 수도권 대단지를 노려라' 올 상반기 수도권 신규아파트 공급이 절정을 이룰 6월에는 입지여건이 뛰어난 1천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3곳에서 4천3백26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고양시에서는 동익건설이 고양동 제2택지지구에서 1천1백42가구, 주택공사가 관산지구에서 1천1백92가구를 각각 내놓고 분양경쟁을 벌인다. 이곳은 일산.서울과 근접해 있고 주변이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한 곳으로 꼽혀 주목받고 있다. LG건설은 용인 신봉지역에서 2천여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를 선보인다. 신봉지역은 죽전지구 맞은편에 위치해 있고 수지지구와 가까워 이곳의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들 대단지는 수도권에선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주택자금 저리대출과 세금감면혜택을 이용할 수 있는 첫번째 물량이어서 실수요자들이 적극 나서볼 만하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대부분 택지개발지구나 택지지구 인근에 위치해 있어 도시기반시설이 뛰어난 편이다. 요즘 인기가 많은 중소형물량이 많이 배정되고 분양가도 지난해보다 하향조정됐다. ◇ 용인 신봉 LG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LG건설이 수지읍 신봉리에 짓는 대단지다. 25개 동(棟)에 33∼59평형, 1천9백92가구로 이뤄진다. 이달에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최대 규모다. 모든 동을 정남향으로 배치하고 30평형대가 7백65가구에 이른다. 단지내에 대형 테마공원이 꾸며진다. 평당 분양가는 5백30만∼6백만원. 오는 9일 견본주택을 연다. ◇ 고양시 고양제2택지지구 동익 =총 5천가구가 들어설 고양동 제2택지개발지구에서 동익건설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단지다. 26∼73평형 1천1백42가구 규모다. 26∼35평형까지 중소형이 전체의 83%를 차지한다. 택지지구내에 공원 학교 도로 녹지 등 5만6천여평이 마련돼 환경친화적 기반시설이 갖춰진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과 서울 구파발역이 5∼10분 거리다. ◇ 고양시 관산지구 주공 =덕양구 관산동 350 일대 관산택지지구내에 1천1백92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23평형 5백11가구, 30평형 1백45가구, 33평형 5백36가구 등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평당 분양가는 3백50만원 미만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주변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녹지환경도 뛰어나다. 서울 구파발역이 가깝고 통일로를 이용하면 서울 진입이 수월하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