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이달말에서 내달 사이에 경기도 용인시 죽전일대에서 2천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분당신도시에서 가까운 죽전택지개발지구와 택지지구 인근에서 분양되는 것이어서 입지여건이 좋은 편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대부분 조합아파트의 조합원을 모집한후 남는 물량을 일반분양으로 돌린 것이다.

평당 분양가는 5백70만∼6백95만원으로 다양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죽전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오는 18일 임시주총에서 출자전환과 경영진 교체 이후 내놓는 대규모 물량으로 아파트명가인 현대건설의 명예를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죽전 7,8차 =죽전취락지구에서 분양된다.

7차 아파트는 지난 10월 분양을 시작했다 분양률이 낮아 이번에 일부 평형을 조정, 다시 내놓는다.

당초 50,60평형으로 이뤄졌으나 50평형은 그대로 두고 60평형을 38,45평형으로 조정했다.

50평형은 선착순 분양한다.

38,45평형은 순위별로 청약을 받는다.

7차 아파트는 신설될 지하철 죽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8차 아파트는 총 5백37가구로 이뤄지는 조합아파트다.

조합원을 모집하고 남은 1백7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분당신도시 구미동과 인접해 있는 분당생활권이다.

7,8차 아파트의 견본주택은 오는 26일 같은날 지하철 오리역과 미금역 인근에서 각각 공개된다.

◇ 죽전 3,4,6차 =죽전택지개발지구안에 지어질 아파트다.

모두 조합아파트의 일반분양분이며 33평형이란 공통점이 있다.

내달중 분양된다.

택지지구에 건립예정인 아파트여서 주변에 공공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다.

대부분 남향으로 배치된다.

현대건설은 빠르면 9월중 죽전에서 1천3백여가구의 죽전5차아파트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