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싱가포르에서 각 1건씩 모두 2억3천1백만달러 규모의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UAE에선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발주한 투자청 본부건물 건설공사를 1억6천만달러에 따냈다.

지하 2층에 지상 33층과 38층 등 2개동의 본부건물과 지하 3층,지상 7층의 주차장 1개동을 건설하는 공사로 내년 1월 착공해 2003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 건물이 완공되면 아부다비지역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자리잡는다.

삼성물산은 또 싱가포르 항만청(PSA)이 발주한 PSA 오피스빌딩공사를 7천1백만달러에 수주했다.

이 건물은 18층 높이의 쌍둥이 빌딩으로 이달 말 공사에 들어가 2002년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