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의정부의 경계에 있는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노원마을이 대규모 집단취락지에 포함돼 연말께 그린벨트에서 풀릴 전망이다.

건교부와 서울시는 26일 그린벨트 우선해제대상인 대규모 집단취락지역에 노원마을을 포함시키기로하고 의정부시와 협의를 거쳐 9월까지 경계선을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그린벨트에서 해제되는 서울지역의 대규모 취락지구는 1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노원마을은 서울시 상계동과 의정부 장암동 중간에 위치한 취락으로 현재 9백15가구에 1천7백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건교부는 노원마을이 행정구역상 서울과 의정부의 경계에 있지만 단일 생활권인데다 지역주민들이 그린벨트에서 해제되기를 희망하고 있어 경계선만 획정되면 별다른 문제없이 해제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지난해말 인구 1천명이상 또는 3백가구 이상의 주택이 밀집한 전국의 1백16곳을 그린벨트 우선해제 대상으로 지정했다.

<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