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 고양 광주 등 수도권 일대의 공장터가 경매시장에서 인기다.

이들 공장터를 주택지나 전원주택지 등으로 개발하려는 수요자들이 많이 찾는다.

작년말까지 30~50%대에 머물던 낙찰가율이 최근 60%이상으로 상승했다.

5백평~1천여평 규모의 물건에 대한 관심이 높다.

내달중 경매에 부쳐질 수도권 공장터는 30여건에 이른다.

경기도 고양시 대자동의 2천2백97평 규모의 공장터는 감정가(20억6천만원)의 41.26%인 8억5천만원에 나와있다.

가격이 싸고 부지 규모가 커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포천군 포천읍 동교리의 1천7백97평짜리 공장터도 감정가의 40.9%수준에 경매가 부쳐진다.

공장터를 구입할 때는 기계 기구 등 지상시설물들을 잘 살펴야 한다.

이들 시설물은 땅과 함께 경매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시설물이 있을 때는 별도의 투자분석을 해야 한다.

그러나 기계 등 시설물이 쓸모가 없다해도 공장터의 위치가 좋으면 투자해볼 수도 있다.

판단이 잘 안서면 전문컨설팅업체에 물건 분석을 의뢰하는 것이 좋다.

박영신 기자 ys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