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 (Rome was not built in a day) "는 서양속담은 경험과 체험의 중요성을 전한다.

대형건설 프로젝트가 발주될 때는 사전에 자격심사를 벌이는데 중요한 심사기준의 하나가 "실적"이다.

그만큼 건설공사에서는 사업실적이 곧 그 회사의 얼굴이다.

현대건설이 해외에서 연간 60억~70억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할 수 있는 배경은 바로 다양한 실적 때문이다.

실적중에서 재건축아파트 사업실적도 빼놓을 수 없다.

현대건설은 지금까지 안양 석수관악아파트 재건축(1천2백20가구)을 비롯 9천6백39가구의 재건축아파트 공사를 수주,준공했다.

울산 신정야음아파트(4천2가구)재건축공사 등 1만7천9백67가구는 현재 시공중이다.

대구 황금아파트(5천2백95가구) 재건축 공사를 비롯 4만5천2백2가구는 공사를 따놓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단일회사론 아파트를 가장 많이 건설한 회사다.

올해도 아파트분양 계획물량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현대산업개발은 최근들어 재건축아파트 수주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재건축아파트를 준공했거나 시공중인 경우보다 수주한 물량이 더 많다.

준공했거나 시공중인 재건축아파트는 9천8백여가구다.

반면 수주해놓은 재건축아파트 물량은 2만4천4백67가구에 달한다.

현대는 앞으로 재건축아파트 수주에 더욱 전력할 계획이다.

서울에서 아파트를 지을 부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재건축사업이 활로로 떠오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