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3개사를 공동시공사로 선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추진위는 25일 3사가 각각 3분의 1의 지분으로 공사에 참여하는 방안을
지난 21일 열린 대의원회의에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조합측은 "현대나 삼성이 모두 대형건설업체인데다 과열경쟁을 벌이고
있어 공동으로 시공을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동시공안은 내달 13일이나 20일로 예정된 조합창립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직접투표로 최종결정된다.

조합은 사업관리(CM)및 설계업체로 호승CMC와 무영을 선정하는 문제도
이번 총회에서 조합원의 뜻에 따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국내최대규모의 재건축사업인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은 시공사선정문제를
둘러싸고 마찰이 격화돼 지난해 11월 조합창립총회가 무산됐다.

< 백광엽 기자 kecorep@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