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i-빌(i-Ville)"을 브랜드로 임대주택 체인화사업에
나선다.

대우는 다음달 초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임대전용아파트 "잠원동 i빌"을
분양한다.

8백71평의 대지에 11~21평형의 1백68가구로 구성되며 평당 분양가는
6백20만~6백30만원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평형별 공급가구수는 <>11평형 30가구<>12평형 4가구<>15평형 1백23가구
<>21평형 11가구다.

이 아파트는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고급 원룸형으로 지어진다.

대우건설은 이와함께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맞은편에 있는 옛
아리랑호텔 자리에서도 조만간 원룸형의 고급 임대아파트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 강남역을 비롯 교대역 잠원역 사당역 신촌역 등지에서도 임대아파트
부지를 물색중이다.

대우건설은 부동산관리 전문회사를 통해 임대료관리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관리회사를 이용하면 월임대료를 받느나 일일이 신경쓸 필요가 없어진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가구당 가족수가 줄어들 전망이어서 1인
또는 2인 가구를 위한 고급 임대아파트를 체인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