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만 성사되면 정보제공비를 드립니다. 상가 공동관리비도 내주고 간판도
무료로 제작해 드립니다"

아파트에 이어 상가분양에도 "가격파괴"와 함께 각종 부대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건설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IMF이후 극도로 위축된 아파트 상가분양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은 서울 당산동의 메종리브르와 성수동의 프레시아를 공개추첨방식
으로 분양하며 정보판매제 등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누구든 점포를 소개해 해당 고객과 분양계약이 체결되면 1억원이하 상가의
경우 1백만원, 2억원 이하는 2백만원, 3억원 이하는 3백만원의 정보제공비를
소개인에게 지급키로 한 것.

또 분양가를 주변상가에 비해 최고 절반까지 낮추고 입점초기 점주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내년도 상가공동관리비를 대신 내주는 등 입점 점포들을 위한
각종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밖에 대우는 상가 점포 내.외부의 간판을 직접 제작, 제공하며 매장의
통일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매뉴얼을 무료
로 제작해주기로 했다.

(02)259-5390

오는 14일 서울 목동 파리공원옆 상가를 선착순으로 분양할 예정인 벽산은
주변지역 상가보다 평당 1백만~2백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상가를 분양
한다.

벽산은 특히 실업자가 상가를 분양받을 경우에는 분양금의 일부를 창업자금
으로 되돌려주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일반인보다 투자자들이 재테크차원에서 분양신청을 하는 경우
가 많을 것으로 보고 점포주와 임차인을 연결시켜주는 임대무료중개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02)767-6101

부동산개발업체인 신영건업도 주변 상가보다 최고 50% 저렴한 값에 대형
오피스텔내 상가를 분양중이다.

분당신도시 구미동 오리역인근의 시그마II로 명명된 이 오피스텔은 투자자
등이 안심하고 상가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공정률 60% 상태에서 상가가 분양
되고 있다.

(0342)716-3456

< 방형국 기자 bigjo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