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과 다음달초에 일산 신도시에서 10분거리에 있는 경기 파주시에서
5천가구에 가까운 대규모 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통일로와 경의선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고 입지여건이 쾌적한
이곳에서 공급될 이들 아파트는 분양가격이 인상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격에 공급된다는게 특징이다.

동문건설은 통일로변 파주시 조리면 죽원리일대 6만여평에 지상 15층
25개동 모두 1천7백59가구를 다음달초에 분양한다.

현재 분양승인을 신청해 놓고 있어 구정연휴가 끝나는대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평형은 32평형 4백77가구, 37평형 1백80가구, 48평형 5백5가구, 51평형
2백67가구, 63평형 1백20가구, 73평형 2백10가구다.

분양가는 평당 3백30만~3백40만원으로 분양가 자율화가 시행되더라도
인상하지 않을 계획이라는게 동문건설측의 설명이다.

대한부동산신탁도 파주시 아동동 일대 4만여평에 지상14~25층 31개동
모두 2천9백44가구 규모의 "미래타운"을 다음주에 분양한다.

평형은 19평형 1백84가구, 22평형 4백97가구, 32평형 1천3백52가구,
43평형 4백86가구, 53평형 3백3가구, 64평형 1백22가구다.

분양가는 표준건축비 인상분을 감안, 평당 3백50만-3백70만원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