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시 송내지구 21만6천여평의 부지에 8천가구 규모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오는 조성돼 98년부터 공급에 들어간다.

주택공사는 지난 2월 건설교통부로부터 지구지정을 받은 동두천시 송내
택지개발지구에 대한 기본개발계획을 이같이 확정지었다고 27일 밝혔다.

송내지구는 동두천시가지 남측 송내동과 지행동일대 21만6천여평 규모로
3천2백가구의 민영아파트를 포함해 모두 8천가구가 신축될 예정이어서
동두천시에서는 최대 신시가지로 떠오르게 된다.

송내지구는 동두천 신시가지 개발구상지역의 일부분인데다 수도권 북부
지역개발사업이 가속화되고 있어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특히 양호한 교통여건을 구축하는 장점이 있다.

송내지구 주변으로 오는 2001년까지 의정부와 동두천을 잇는 19km전철과
고양-양주-동두천을 잇는 신공항 연장 고속도로 및 구리시-포천시-양주시-
동두천시-파주간 국도가 신설된다.

주공은 내년 상반기중 택지개발승인을 받는대로 개발상세계획을 확정지을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3천2백가구 건설을 위한 9만여평의 토지를 주택건설
협회 등을 통해 민간건설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주공은 송내지구에 대해 내년부터 택지개발사업에 착수, 98년부터는 자체
아파트 및 민연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도록 하고 오는 2003년 사업을 완료
키로 했다.

주공은 이와함께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일대 9만여평을 택지로 개발키로
하고 이를 위해 내년 3월 건설교통부에 택지개발사업을 위한 승인을 신청
키로 했다.

주공은 전주시가 전주3공단 및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주택난이
심화됨에 따라 이곳에 택지를 조성, 4천5백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주공은 특히 이곳이 모악산 도립공원 및 생산녹지 개발제한구역 등으로
싸여있는 지형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전원형 주택단지로 개발키로 했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