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의 신도시''로 불리며 수도권에서 최고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는
수원영통지구에서 마지막물량인 6,154가구의 아파트가 이달말부터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특히 이번 분양물량중에는 청약자들의 인기를 끌고있는 32평형이상
중대형아파트가 2,583가구내 돼 관심을 끌고 있다.

건영 하이웨이유통 극동건설 등 10개 건설업체는 영통지구 7개블록에서
이같은 물량의 아파트를 올해말까지 분양키로 했다.

이달말 분양에 나서는 (주)건영은 사업승인을 이미 받고 분양승인신청을
준비중이다.

16~17층 7개동으로 지어지는 (주)건영 아파트는 33~49평형으로 모두
중대형이다.

9월초 하이웨이유통과 뉴타운개발이 공동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는
당초 임대분으로 예정됐다가 일반분양으로 변경됐다.

16~20층 6개동으로 건설되는 이 아파트는 건축심의와 교통영향평가를
마치고 이달 사업승인신청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단지는 1,044가구의 대형단지이다.

하이웨이유통의 경우 시공은 계열사인 시대종합건설이 담당한다.

극동건설 삼익주택 건영종합건설 삼성생명보험 미주실업 신원종합개발
등은 영통지구내 송전탑이전및 송전선매설공사로 토지사용시기가 연기되면서
분양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이들업체는 송전선매설작업이 끝나는 10~11월께 한꺼번에 분양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중 건영종건의 1,327가구는 제조업 근로자들에게 우선분양되는
근로복지아파트이며 설계작업이 이뤄진 미주실업과 신원종합개발의
아파트는 20층 8개동으로 지어진다.

주공아파트도 1,200가구나 기다리고 있다.

이중 청약저축자들은 위한 전용면적 18평(23~25평형)이 700가구이며
근로복지아파트가 500가구이다.

분양가격은 이곳에서 최근 분양된 아파트분양가를 감안할때 지하주차장
15%옵션을 포함, 평당 350만원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건영건설이 지난달 분양한 33~49평형 502가구의 경우 3순위까지
90%이상 분양됐으며 9일현재 49평형 10여가구만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영통지구에는 총 2만5,7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