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업계획변경으로 공급이 중단됐던 통일동산지구에서 오는 27일
부터 58만여평의 대규모 토지가 공급된다.

한국토지공사는 14일 지난 93년 통일전망대 이주단지 공원묘지 등 1단계
53만평을 공급한후 사업계획변경으로 공급을 중단했던 통일동산지구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일원 168만여평)에서 2단계 115만평중 58만평
55필지를 27일부터 실수요자들을 대상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를 용도별로 보면 <>남북한상품판매시설 33필지 <>숙박시설용지 8필지
<>주유소용지 2필지 <>종교시설용지 2필지 <>의료시설용지 1필지 <>서화촌
용지 1필지 <>관광휴양및 연수시설 1필지 <>연수시설 2필지 <>민속촌용지
1필지 <>노인시설용지 2필지 등이다.

신청일시는 1순위(토지대금을 일시불지급자)가 27일, 2순위(토지대금
분납자)가 28일이며 토지용도에 따라 경쟁입찰및 추첨을 통해 분양된다.

계약일은 30-31일 사이이며 대금납부는 일시불일 경우 계약일로부터
5개월이내 완납해야 하며 분할납부는 공급금액에 따라 2-5년까지 분납이
가능하다.

통일동산사업지구는 국토이용관리법상 준도시지역, 운동.휴양지구로서
건물을 지을시 건축법과 실시계획승인사항, 파주시의 건축조례및 기타
행정지도를 따라야하며 토지사용시는 사치 또는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하는
골프장 향락시설 투전기업소및 카지노업소의 설치는 금지된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