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아파트 입주민들이 전원의 향취와 정서를 향유할 수 있도록
안개분수를 조성하고 수녹림을 설치하는등 단지 공원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현대건설은 12일 선진 주거환경의 차별화 고급화된 아파트 외부환경을
조성키로 하고 이를위해 우선 아파트단지의 공원화를 설계에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아파트단지에 국내서는 처음으로 안개분수를 설치, 자연석 물
조명 대형 녹음수 등 자연소재로 아늑한 공간을 조성하고 유실수 지피류
화목류 등으로 4계절의 변화를 연출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키로 했다.

또 단지중앙엔 각종 이벤트행사나 바자회등을 열 수 있는 중앙광장을
설치하고 동과 동사이마다 자작나무등 성장이 빠르고 키큰 나무를 집중
심기로 했다.

이와함께 운동공간과 어린이놀이터등 휴게공간을 입체화해 유기적인
활동공간으로 만들고 조깅코스와 거리농구장 조합놀이시설 등을 설치
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단지공원화 계획을 한강로 재건축, 오금동 재개발, 구의
프라임, 송파 조합주택, 진주 하대동, 천안 청수동, 고양 중산, 대구
침산동 등 8개 아파트에 시범 적용한 후 반응이 좋으면 전 아파트로
확대키로 했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