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지역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6차 동시분양 아파트 4천7백여가구
에 대한 분양가격및 채권상한액이 결정됐다.

서울시는 15일 공동주택 분양가격심의위원회를 열고 6차 동시분양 아파트
4천7백24가구에 대한 분양가격및 채권상한액을 확정,오는 27일 청약공고를
한 뒤 내년 1월8일부터 청약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일반분양되는 아파트는 모두 19개 지역의 8천1백80가구중 조합원지
분을 제외한 물량으로 이중 6개 지역의 3천1백26가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
정돼 채권상한제가 적용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중 최대 규모는 벽산건설과 중앙건설이 구로구 개
봉동의 부산파이프 공장부지에 짓는 24~54평형으로 모두 1천9백83가구가
분양된다.
또 <>벽산건설의 신대방동 1백32가구를 비롯 <>(주)보성이 도화 4재개발구
역에 공급하는 재개발아파트 95가구 <>중앙건설의 옥수8구역 재개발 2백35
가구등은 비교적 입지여건이 양호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6차 분양에서도 청약예금 70배수제가 적용됨에 따라 5백78가구가 공
급되는 30.9~40.8평(전용면적 기준)의 경우 청약예금 89년2월 가입자까지
청약기회가 주어지며 40.8평 초과평형은 88년9월 가입자까지 청약이 가능
하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지난 5차 동시분양에서 1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선착순
공급에서까지 미달현상이 나타나는등 청약열기가 크게 식고 있어 이번 청
약에서도 청약경쟁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