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사상 최대인 14만 2천호(7월말 현재)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에도 공공임대주택 포함 5만2천2백80가구의
아파트가 전국에서 분양된다.

29일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주택업계의 "9월중 아파트 분양계획"에
따르면 서울시 4차동시분양분 2천4백74가구를 제외한 4만9천8백6가구중
대형주택업체들이 2만8천2백17가구, 중소업체들이 1만2천1백59가구,
주택공사에서 9천4백30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서울 인천(1천46가구) 경기도(1만8천7백40가구)등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물량이 2만2천2백60가구로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경기도의 경우 수원 영통에 주공아파트 6천8백50가 집중 공급된다.

지방별 분양물량은 <>부산 5천1백48가구 <>대구 8백12가구 <>광주 5천3백
43가구 <>대전 3천5백57가구 <>강원도 3천1백96가구 <>충북 1천4백49가구
<>충남 1천7백54가구 <>경북 4천5백81가구 <>경남 4천4백1가구 <>전북
3천3백54가구 <>전남 5백17가구 <>제주 6백49가구등이다.

이번 분양에서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서울시4차동시분양이 송파구 풍납동
및 오금동, 강남구 청담동등 강남지역과 종로구 평창동, 서대문구 북아현동,
마포구 신수동등 시내 중심지를 포함하고 있어 분양대기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