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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수도권신도시의 건설은 언제 어디에 어떻게 할 것인가.
올해 주택정책당국에서부터 주택업계 주택분양대기자들에 이르기까지
가장 큰 관심을 갖고있는 문제이다.
정부는 수도권 신도시건설문제를 놓고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있다.
신도시추가건설이 주택부문이외의 다른경제부문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견해가 만만찮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비판적인 견해가 있기 하지만 대세는 수도권에 신도시를
추가로 더 건설해야된다는 쪽으로 기울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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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는 기존 신도시의 개발에서 나타난 부작용을 되풀이하지않기
위해 한꺼번에 여러개의 신도시를 추진하지않는다는 것을 분명히하고
있다.

또 종래의 일괄개발 분양보다는 일단 신도시개발대상지로 지정해놓고
수도권의 주택시장에 파동조짐이 나타나면 즉시 주택분양을 실시하는
방식을 채택할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것은 착수시기선택이라고 할수있다.

차기신도시의 후보지를 알아본다.

[[[ 김포지역 ]]]

일산 분당신도시건설이 시작됐을 때 부터 다음은 김포라는 설이 나돌
정도로 차기신도시 건설이 거론될때 마다 후보지로 지목돼왔다.
김포지역이 자주 거론되는 이유는 우선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있어
서울의 중산층을 끌어들이는데 일산과 맞먹는 호조건을 갖고있다는데
있다.

김포공항과도 인접해있어 국제화시대 도시기능을 확충하는데도 유리한
입지이고 서울의 지하철 5호을 연장할 경우 큰 재정부담없이 서울과의
연계교통망을 확충할 수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강변을 따라 올림픽대로와 접속이 쉬운데다 한강의 수상교통과도
연결될수 있는 곳이어서 서울의 위성도시로선 이곳 이상 가는 곳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그러나 서울에 너무 가깝다는 것이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서울의 위성도시로 전락할 수 밖에 없는 가까운 곳에 또다시 일산 분당
규모의 대도시를 건설하면 안된다는 반론이 만만찮기때문이다.
서울의 거대화를 억제하기위해선 서울에서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새도시를 건설해야 자족기능을 갖출수있다는 주장이 우세할 경우 김포는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

김포지역에 신도시가 건설될 경우 김포읍과 고촌면 일대와 양촌면 일대
적지로 꼽힌다.
김포군은 이미 자체 장기발전계획을 마련하면서 양촌면일대와 통진면
고정리일대를 신도시후보지로 잡아놓고있다.

[[[ 용인지역 ]]]

토지개발공사가 이미 개발에 착수한 1백만평규모의 영통 영덕 택지
지구와 연계개발할 경우 개발효과를 극대화 할수 있기때문에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있다.
이미 분당신도시 건설때부터 분당-용인-수원으로 이어지는 전철
건설안이 마련됐고 이를 신도시개발과 연계사업으로 추진할 가능성도
점쳐지고있다.

이 지역은 신도시형태든 중규모택지개발형태든 수도권의 신규택지
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 틀림없다.
건설부는 수도권특화전략의 하나로 기존의 서울-수원개발축에서
벗어난 곳을 육성한다는 방침이어서 이곳은 앞으로 개발붐이 일 것이
틀림없다.

[[[ 화성지역 ]]]

서해안신산업지대의 거점인 아산권과 수도권을 잇는 교두보에 위치
하고 있어 수도권의 기능분산을 위한 개발적지로 꼽힌다.

화성군내 반월면 남양면 매송면 비봉면 등 북부지역은 거의 그린벨트로
묶여있어 개발여지가 없으나 향남면은 그린벨트에서 벗어나있어 이 곳이
개발후보지로 주목되고있다.
국도로 수원과 연결되고 서해안고속도로도 이곳을 지나고있는 등 교통
여건도양호하다.

[[[ 양주 파주지역 ]]]

대북교역및 통일시대를 대비한 신도시를 건설할 경우 이곳들이 주목받을
것이 확실하다.
건설부의 수도권기능 재배치구상에서도 이들 지역이 향후 경기북부의
거점지로 지목되었다.
파주군일대는 통일시대에 대비한 평화시건설등이 개발설이 계속 나돌고
있다. 이 지역은 일산신도시와도 연계, 수도권의 서북발전축을 형성할수도
있어 유력한 신도시대상지로 꼽힌지 오래다.

양주군의 경우 경원선철도가 지나는 회천읍일대가 서울과의 연계성이
뛰어나고 기존의 서울-의정부개발축에서도 벗어나있어 신개발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이미 10여년전부터 개발설이 끊기지않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