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에서 밤사이 시간당 110㎜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봉고 트럭이 물길에 휩쓸려 내려가 2명이 실종됐다. 1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4분께 충남 부여군 은산면 나령리 인근에서 봉고 트럭이 물길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트럭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도 실종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차가 떠내려갈 것 같다는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하천 다리 밑에서 차량만 발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220명과 장비 20여 대를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충남 부여에서는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8월 1시간 최다 강수량'인 시간당 110.6㎜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는 1995년 8월 24일 내린 시간당 64.5㎜를 넘어선 양이다.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14명(서울 8명, 경기 4명, 강원 2명)에 달한다. 충남 외에도 경기 2명, 강원 2명 등 4명의 실종자가 집계됐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1만9603명 늘어 누적 2135만5958명이 됐다고 밝혔다.확진자 수는 전날 12만4592명보다 4989명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 7일 10만5507명에 비하면 1.13배, 2주일 전인 지난달 31일 7만3589명의 1.63배 수준이다.위중증 환자는 512명으로 전날 469명보다 43명 늘었다. 지난 4월 29일 526명 이후 107일 만에 최다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 중 450명(87.9%)은 60세 이상이다.전날 사망한 확진자는 57명으로 직전일 67명보다 10명 적었다. 80대 이상이 37명(64.9%)으로 가장 많고 70대가 10명, 60대가 5명, 50대가 4명, 40대가 1명이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13일 오후 9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명을 넘어섰다.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11만603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는 전날 동시간대(11만9072명)보다 3042명 줄어든 수치로,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아 14일 발표되는 최종 확진자 수는 이보다 많을 전망이다.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5만1453명(44.34%), 비수도권에서 6만4577명(55.66%)이 나왔다.지난 일주일 간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5468명→5만5262명→14만9866명→15만1748명→13만7204명→12만8714명→12만4592명이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