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親)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8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마무리할 전국위원회 개최를 하루 앞두고 최고위원직에서 전격 사퇴했다.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무엇보다 당의 혼란과 분열을 빨리 수습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우리는 더 이상 내부 분열로 국민이 기적적으로 만든 정권교체의 시간을 실패로 만들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정 최고위원은 "함께할 동지들이 서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분열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고통스럽다"며 "앞으로 다가올 총선 승리를 위해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루는 게 제 꿈이다. 그 길로 가는 방법이 서로 다르다고 서로를 향해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국민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초심을 지키며 국민 뜻을 잘 받들겠다"고 밝혔다.여름휴가를 마치고 일선으로 복귀한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휴가 기간) 지난 선거 과정부터 인수위, 취임 이후를 돌아보는 시간들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인적 쇄신 여부를 붇자 "국민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며 "국정 동력은 국민들로부터 나온다"고 했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7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5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5만3477명으로 집계됐다.전날 동시간대 집계치(10만1561명)보다 4만8084명 적다.다만 1주일 전인 지난달 31일(4만2883명)의 1.25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4일(3만5107명)의 1.52배 수준이다.또 일요일 오후 9시 중간집계 기준으로 4월 10일(8만9496명) 이후 17주 만에 최다 기록이다.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만5658명(48.0%), 비수도권에서 2만7819명(52.0%) 나왔다.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만4654명→11만1758명→11만9889명→10만7869명→11만2901명→11만666명→10만5507명으로, 일평균 10만1892명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