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6일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선호도 조사에서 본인이 3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 "제 할 일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중구 프렌스센터에서 열리는 제40회 교정대상 시상식에 참여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최근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는 질문에 "자세히 안 봤다"며 "제 할 일 열심히 하겠다"고 대답했다.

전날 여론조사 업체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1~13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25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 의원(29.3%), 오 시장(23.9%)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한 장관의 지지율은 15.1%였다.

한 장관은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6.9%),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5.6%)보다도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어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5.0%),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3.5%) 등이다.

특히 한 장관은 대구·경북에서 29.8%를 기록해 오 시장(26.6%)과 이 의원(19.9%)을 모두 앞서기도 했다. 이 여론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