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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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개표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고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아직 개표가 끝나지 않았지만, 승복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은혜 후보는 2일 오전 6시40분께 선거 상황실을 찾아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이 과분한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경기도지사에 당선되신 김동연 후보님께도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의 발전에는 여야가 없다"며 "윤석열 정부와 협치해서 경기도민 여러분들께 보답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사랑하는 국민의힘 당원동지 여러분, 저를 도와주신 많은 관계자 여러분. 저는 여러분이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최선을 다했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승리하지 못했다"고 했다.

김은혜 후보는 발언을 마친 뒤 선거 상황실에 있던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자리를 떠났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