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감 후보들, TV토론서 다양한 공교육 정상화 방안 제시
조백송·민성숙(추첨 순) 후보는 이날 오후 춘천MBC 공개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공통 질문인 공교육 정상화 방안에 대해 자신의 교육 철학에 따른 해법을 제시했다.
민 후보는 "공부를 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교육청과 시군 교육지원청이 유·초·중·고 교육 과정을 막힘없이 지원하겠다"며 "기초·기본 학력반을 방학 중에도 운영하고 입시 결과를 공개하며 질 좋은 진학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조 후보는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 지도권이 무너져 학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사교육에 의존하게 된다"며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 평가 권한을 자유롭게 보장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모두 "코로나19 이후 확보한 스마트기기 인프라를 활용해 어디서든 원격수업을 할 수 있는 디지털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전날 신경호·문태호·유대균·강삼영 후보가 서로를 날카롭게 비판하며 검증하던 모습과 다르게 상대 공약을 인정하며 답변 시간도 충분히 보장하는 토론을 펼쳤다.
조 후보는 민 후보가 최우선으로 내세운 '러브 마이 셀프 - 학생 스스로 가치를 창조하기' 공약을 눈여겨 살폈으며, 민 후보는 조 후보의 '학생이 아침을 거르지 않도록 간편식 제공' 공약을 깊이 들여다봤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까지 남은 엿새 동안 총 6명의 후보는 강원 교육 수장에 오르고자 도내 곳곳을 돌며 막바지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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