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반발 매수세 속 혼조 마감뉴욕증시는 최근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로 개장 초반 급반등했으나 이후 오름폭을 축소한 끝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26% 하락한 3만2160.74로 마감한 반면 S&P 500지수는 0.25% 상승한 4001.05, 나스닥 지수는 0.98% 오른 1만1737.67를 기록했습니다. 변동성이 커진 증시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소비자물가 지표가 둔화하면 시장 매도세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美중앙은행 당국자 '자이언트 스텝' 군불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 내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제롬 파월 의장이 다가오는 두 차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금리 인상 속도를 더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 현지시간 10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우리는 75bp(0.75%포인트)를 영원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등도 각각 “금리를 올려야 할 때”라면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실업률이 아주 크게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새정부 첫 당정회의…尹, 수석회의 주재새 정부의 첫 당정 회의가 오늘(11일) 국회에서 열립니다. 앞서 기획재정부가 예고한 30조원 중후반대 규모의 올해 2차 추경안을 중점 다루는 자리로, 추경 규모와 재원 조달 방식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 정부 최우선 국정과제로 꼽히는 만큼 코로나19 손실 보상을 위한 추경 처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취임 이틀째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원활한 국정과제 수행을 위한 당부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각국 사절을 차례로 접견할 예정입니다.◆ 배우 강수연, 시인 김지하 '오늘 발인'지난 7일과 8일 각각 별세한 배우 강수연과 시인 김지하가 오늘 발인해 영면에 듭니다. 고 강수연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을 엄수합니다. 1987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씨받이’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고인은 ‘원조 월드스타’로 꼽혀왔습니다. ‘씨받이’를 연출했던 임권택 감독 등이 추도사를 할 예정입니다. 또한 ‘타는 목마름으로’, ‘오적’ 등의 시로 1970년대 독재정권에 맞선 저항시인이었던 김지하의 발인식도 이날 오전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됩니다.◆ 전국 흐리고 수도권 등 구름수요일인 오늘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방에 구름이 많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제주도는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5~10㎜입니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0~27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한경닷컴 김봉구 기자였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중을 환영한다면서 초청 의사를 밝혔다.취임 축하사절단으로 방한한 왕치산 국가 부주석은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접견실에서 윤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시진핑 주석은 (윤) 대통령이 양측이 편리한 시기에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하고 초청한다"고 밝혔다.왕 부주석은 "이번에 시 주석은 특별히 제게 시 주석을 대표해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귀국(한국)이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발전하고 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평안하기를 축원하라'고 했다"고 전했다.왕 부주석은 수교 3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에 대해 "서로에게 우호적인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며 "중국은 한국과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전진하고 더 높은 수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한반도 문제에 대한 저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민감한 문제를 타당히 처리하는 것"이라며 "중국 측은 한반도 남북 양측이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진정으로 지지하고 소통을 강화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인 평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왕 부주석보다 앞선 모두발언에서 "오늘 취임식에 왕 부주석이 직접 와줘서 정말 기쁘고 한중관계를 중심하는 중국의 뜻을 잘 알겠다"고 강조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