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측, 安측과 오늘 추가 회동…인수위 구성 논의
"내일 인수위원장 발표에 최선"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안 대표 측과 추가로 조율이 됐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늘 오후에 좀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장 실장은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직을 승낙할 경우 걸림돌이 있냐'는 질문에 "지금 걸림돌은 없다"며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맡는다는 결심을 하면 거기에 따라 구성이 좀 있을 것이고 본인이 안 할 경우에는 또 다른 구성이 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이어 "연동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안 대표가 위원장을 맡지 않는다면 인수위의 기획조정·과학기술교육 분과 등에 안 대표 측 인사들을 배치하는 식의 '균형'이 필요하단 의미로 풀이된다. 반대로 안 대표가 위원장을 맡는다면 안 대표 측 인사들의 인수위 참여 범위가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
장 실장은 "오늘 오후에 조율도 하고 당선인에 보고도 드리고 해서 내일 오후에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발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내일 오전까지 인수위원과 전문위원을 인선해야 한다. 정부로부터 파견 공무원 리스트를 받았다. 거기에 대해서 저희가 검증을 해야 한다. 실무위원까지 인선하려 하면 숨 가쁘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의 이날 일정과 관련해서는 "(윤 당선인은) 댁에서 쉬신다"며 "정국 구상도 하시고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이나 원로분들에게 전화하고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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