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재한 러시아인 주최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집회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온 동포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재한 러시아인 주최로 열린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집회에서 우크라이나에서 온 동포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28일 러시아에 대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배제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구체 방안에 대해서는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는 게 외교부 측 설명이다.

앞서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은행들을 SWIFT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 SWIFT는 1973년 당시까지 쓰이던 텔렉스를 대신해 설립된 금융 거래를 위한 글로벌 메시지 시스템이다. 200여 국가의 은행들이 활용하며 하루 송금 정보가 4200만건에 달한다. 은행들이 SWIFT를 활용하지 못하면 사실상 국가 간 송금이 제한된다.

정부는 국제 에너지 시장의 안정화를 위한 전략 비축유 추가 방출도 추진한다. 액화천연가스(LNG) 유럽 재판매 등 방안에 대해서도 추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