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극초음속미사일을 시험발사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달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극초음속미사일을 시험발사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또 다시 미사일 도발에 나섰다. 올 들어서만 8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군은 7시 52분경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통상적으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관련 사실을 공지한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올 들어 8번째로 이달 들어선 처음이다. 북한의 마지막 도발은 지난달 30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였다. 이는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로부터 4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위 도발이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중 무력도발을 자제해온 북한이 올림픽 폐막과 동시에 예정된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