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92명 발생했다. 역대 최다 수치였던 지난 9월 25일 3270명을 넘어섰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292명 늘어 누적 40만6065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은 3292명, 해외유입 20명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전일(3187명) 대비 105명 증가한 수치다.지역사회 신규 확진자 3272명 중 수도권에서만 2583명이 확진됐다. 서울 1423명, 경기 965명, 인천 195명이다.비수도권에서는 부산 90명, 대구 73명, 광주 34명, 대전 36명, 울산 9명, 세종 10명, 강원 61명, 충북 26명, 충남 80명, 전북 54명, 전남 40명, 경북 50명, 경남 98명, 제주 28명이 발생해 총 689명이다.해외유입 확진자 20명 중 7명은 공항과 항만 등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13명은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다.사망자는 29명 늘어 누적 3187명이다.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506명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1차 접종자는 신규 4만4991명이다. 얀센 백신 접종자를 포함한 누적 접종자는 4211만652명으로 인구 대비 82.0%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 완료자는 신규 6만5899명으로 누적 접종 완료자는 4031만2386명이다. 인구 대비 78.5%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미국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한·미·일 외교차관 공동 기자회견이 일본 측의 불참 선언으로 무산됐다. 김창룡 경찰청장이 독도에 방문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17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일본 측이 우리 경찰청장 독도 방문 문제로 회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한·미·일 차관협의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개최국인 미국이 단독 회견을 통해 차관협의 결과를 공개하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할 경우 일본 언론이 우리 경찰청장의 독도 방문 관련 질문이 나올 것이고 이에 반론이 오가면 기자회견 자체가 독도 문제로 흐를 것을 (일본은) 우려했다"고 했다.최 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오전 '제9차 외교차관협의회' 이후 오후 2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