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육군훈련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훈련소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2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정문. /사진=연합뉴스
14일 육군훈련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훈련소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2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정문. /사진=연합뉴스
충남 논산 소재 육군훈련소 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14일 육군훈련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훈련소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오후 8시 기준으로 집계된 105명보다 7명 많은 수치다.

112명의 확진자는 모두 훈련병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가운데 108명은 최초로 확진 보고된 훈련병 A씨와 같은 연대 소속이다.

앞서 육군훈련소에서는 지난 7일 입영 후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인 A씨와 같은 소대원 36명과, 1인 격리돼 있던 B씨를 포함해 총 37명의 훈련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일주일 만에 3배(111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단일 부대에서 세 자릿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육군훈련소가 처음이다.

한편, 육군훈련소는 훈련병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국가지정의료시설에서, 밀접 접촉자는 국가지정지원시설과 격리시설에 분산 관리하고 있으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역학조사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