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의에서 이상민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의에서 이상민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다음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 대선 경선을 시작한다.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는 25일 오후 이상민 위원장이 주재한 1차 회의에서 당내 대선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오는 28~30일 받기로 의결했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1차 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내달 9일부터 3일간 여론조사와 당원조사를 50대 50 비율로 하는 예비경선을 진행하고, 예비후보자 중 상위 6인에게만 본경선 기회를 부여하는 컷오프 결과를 11일 발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예비경선 토론회 일정은 당 선관위가 추후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 대변인은 "토론회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면서 "대선경선기획단에서 준 안은 있지만 새 슬롯을 뚫고 들어가는 건 시간이 걸려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당 선관위는 오는 28일 2차 회의를 열고 토론회 일정 등을 논의해 대력적인 경선 계획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날 선거인단 참여 방식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현재까지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김두관·박용진·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 9명의 후보 등록이 예상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