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이달 말까지 재래식 화장실 정비지원 접수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30일까지 재래식 화장실 정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재래식 화장실 소유자나 사용자에게 화장실 개선 공사 비용을 지원해 자발적인 정비를 독려함으로써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깨끗한 위생 환경을 조성하려는 것이다.

시설 당 추가 경비를 제외한 공사비의 최대 50%를 지원한다.

총 지원 규모는 2억1천600만원이다.

정비 지원을 신청하려면 화장실 소재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는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또는 재래식 화장실 개선을 희망하는 사람이다.

구는 우선순위에 따라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지방보조금 심의를 거쳐 7월 중 최종 대상자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사전 조사를 벌여 관내에 재래식 화장실이 112곳 있음을 확인하고 이 중 철거 예정인 9곳을 제외한 103곳에 안내문을 발송했다.

또 작년 12월에는 재래식 화장실 정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어느 때보다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위생이 중요시되는 시기"라며 "만만치 않은 공사비용으로 부담이 되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