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오후 충남 서산시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KF-16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는 모습./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지난해 6월 오후 충남 서산시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KF-16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는 모습./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공군 KF-16 전투기가 활주로에서 이륙하던 중 기체이상으로 조종사가 비상탈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1분께 충남 서산시에 있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가 이륙 활주 중 기체이상이 발생했다. 해당 전투기에 탑승해있던 조종사는 비상탈출해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전투기는 현재 부대 내 활주로 사이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당분간 제20전투비행단의 KF-16 전투기 비행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공군은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하여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20전투비행단은 최근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이 발생한 곳이다.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7일 부대원들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