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우상호 의원이 6일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우상호 의원이 6일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6일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마지막 지지연설에 나서 "민주당에 한번 더 기회를 달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박영선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윈장을 맡고 있는 우상호 의원은 발언자로 나서 "처음 선거 시작했을 때 (야권에서) 문재인 대통령 심판한다, 부동산 시장 심판한다고 해 걱정 많으셨죠"라고 물었다.

이어 그는 "서울시는 박영선으로 뒤집어졌다"며 "저는 박영선 후보를 잘 안다. 그래서 지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영선 후보는 재벌 개혁, 검찰 개혁 위해 8년 내내 앞장 선 개혁가다. 오세훈은 개혁과 거리가 멀다"면서 "여기에 박영선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 어려운 서울시 살릴 경제 전문가"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우상호 의원은 "박영선 후보는 사리사욕 챙기지 않고 거짓말 안한다"면서 "서울시장 되어서 처갓집 땅, 부인 땅 그린벨트 풀어 시가에 6배 올린 사리사욕 일삼는 이가 시장되면 되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리사욕과 거짓말 일삼는 오세훈 후보가 정권심판 선거를 주장한다"면서 "가까운 분들께 연락해 본 선거에서 지지층 대거 투표장에 나오도록 해주셔라"고 당부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상상마당 앞에서 가진 집중유세에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상상마당 앞에서 가진 집중유세에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
다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투표 할지 망설이는 이들에게 말하겠다. 먼저 선거는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 한다"면서 "10년 전 부활시키기 위한 것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조정훈 의원은 "55층 아파트 강변에 세우고, 감옥같은 한강변 만들고 싶나. 그런 서울시 아닌 4월 8일부터 박영선 후보의 정책들이 실천되는 모습이 나타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민주당 혼나야 하지 않나 생각할 것이다. 근데 왜 혼낼 사람이 왜 오세훈인가"라면서 "오세훈한테 왜 혼내야 하나. 대한민국과 서울 망친 사람은 혼낼 자격 없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이처럼 억울한 게 어딨나. 민주당 회초리 맞으며, 회개하고 힜다"면서 "한번 더 기회를 달라. 제대로 하는 진보정당 만들어 달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그는 "박영선 후보는 정직하고 자랑스러운 시장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4월 8일이 1년 2개월 참는 한숨 아니라, 희망 갖는 날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