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기업, '지속가능경영 ESG' 앞장선다…13일 설명회
경남도는 도내 기업과 함께 '지속가능경영 ESG'에 앞장선다고 1일 밝혔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한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과 투자자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최근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들이 기업의 ESG 역량을 평가해 투자 방향을 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13일 이러한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인식 전환과 대응을 위해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속가능경영 ESG 설명회에 참여할 기업은 링크(https://zoom.us/j/99803604898)를 통해 접속하면 된다.

한국생산성본부 지속가능경영추진단 김동수 단장이 국회 ESG 포럼 발족, 산업부 주관 K-ESG 지표 개발현황 등 국내외 ESG 동향과 기업의 대응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기업들의 질의·답변이 진행된다.

앞서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맞춰 우리나라도 지난 1월 금융위원회가 '지속가능보고서 공시 3단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는 2025년부터, 코스피 전 상장사는 2030년부터 의무적으로 지속가능보고서를 공시해야 한다.

도는 올해 도지사 중점과제로 '기후위기 대응 강화'를 선정하고 기업의 탄소배출량 감소 등을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60% 감축, 스마트 공장 전환 지원, 스마트 그린산단 확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경남은 수출 중심 제조업과 대기업 협력업체가 많아 주요 수출국의 ESG 규제가 본격화되면 수출 감소, 다국적 기업 협력업체 배제 등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조현준 도 산업혁신국장은 "이번 설명회는 대기업 협력업체, 수출 기업 등 도내 기업들이 EU 등 주요 수출국의 ESG 규제 본격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며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다수 기업이 ESG 공시관련 준비가 열악한 상황이어서 유관기관과 협력해 도내 기업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