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표심 '비상'…박영선 "청년월세 20만원 지원 크게 확대"
박영선 후보는 26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20대 청년들을 위해서 서울시에서 20만원씩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는데 이 제도를 아는 청년들이 많지 않다. 일단 숫자가 적기 때문"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목돈 없는 청년들의 내 집 마련 지원 방안으로 자신의 핵심 주거 공약인 '토지임대부 방식에 지분적립형을 더한 평당 천만원 반값 아파트 정책'을 강조했다.
그는 "평당 3만원 반값 아파트를 하게 되면 20평 정도면 2억, 30평이면 3억"이라며 "그런데 2억~3억도 2030의 경우엔 자기가 집을 사기엔 부담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2030대를 위해 토지임대부 방식에 지분적립형을 더해서 집값의 10%만 먼저 내고 집을 사는 것"이라며 "그리고 해마다 조금씩 목돈이 마련되는 만큼 해서 자신의 집을 마련하는 정책이 2030을 위한 제 정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박영선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이른바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과 관련해선 "오세훈 후보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그는 "(오세훈 후보가) 내곡동 문제를 몰랐다고 하는데 '위치를 몰랐다', '국장 전결이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한 것이다' 3가지 모두 거짓말로 드러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장 전결사항이었다는 오세훈 후보 측 해명에 대해 "그린벨트와 관련된 부분은 시행령에 보면 반드시 시장을 경유하게 돼 있다"며 "몰랐다면 거짓말"이라고 꼬집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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