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옥순 충북 음성군의원이 본인과 가족 명의로 소유한 아파트가 무려 8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공개] 임옥순 음성군의원·가족 보유 아파트 모두 8채
충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1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에 따르면 임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명의로 된 아파트 8채를 신고했다.

임 의원이 음성 2채, 청주 1채의 아파트를 소유했고, 배우자는 음성에 아파트 3채가 있다.

임 의원 배우자는 단독주택과 건물도 각 1채씩 신고했다.

장남은 음성과 보은에 각각 1채의 아파트가 있다.

임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음성에 34필지(6만9천298㎡)의 토지도 소유하고 있다 .
논과 밭이 31필지(6만7천793㎡), 대지 2필지(865㎡), 창고용지 1필지(640㎡)다.

임 의원과 가족 소유 아파트 8채를 합친 가액은 4억3천594만3천원으로 작년보다 3천432만원 감소했으나, 토지는 16억9천631만6천원으로 6천753만원 늘었다.

임 의원과 가족의 재산총액도 32억1천861만8천원으로 1년새 2억7천144만6천원 증가했다.

임 의원은 "농사를 지으며 자수성가해 35년 전부터 2019년까지 집 근처 농경지를 조금씩 사들였다"며 "농사를 많이 짓다 보니 농한기 안정적인 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오래 전 임대용 아파트를 구입했다"고 말했다.

김기복 진천군의원은 3점의 예술품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미륵부처불과 9층 석탑 조각 작품, 2018년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장에 배경으로 걸린 목판화 '산운'(山韻)의 작가 김준권(65) 화백의 목판 그림을 소장하고 있다.

조각 작품 2점의 가액은 각각 3천만원, 김 화백의 그림 가액은 500만원이다.

주택과 토지 등을 합친 김 의원의 재산총액은 5억3천841만3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