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31명 추가됐다고 국방부가 2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육군 330명, 해군 26명, 공군 39명, 해병대 16명, 국방부 직할부대 18명, 한미연합사령부 2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7만7천717명이며, 이 가운데 관리 중인 인원은 2천371명이다. /연합뉴스
미국 주도의 세계 최대 해상 연합훈련인 환태평양훈련(이하 림팩)에 한국이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전력을 파견한데 대해 중국이 관영매체를 통해 견제구를 던졌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2일자 기사에서 한국의 역대 최대 규모 림팩 참가에 대해 "미국의 인도·태평양(이하 인태) 전략을 돕기 위해, 미중 사이에서 유지해온 중립 입장에서 이탈하는 위험한 행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이런 움직임이 한국의 경제 및 안보 이익을 해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역내 대립과 분열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견해라고 소개했다. 이 신문이 인용한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한국이 일본과의 군사동맹 형성을 위한 협력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음을 미국 측에 어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신문은 미국이 올해 림팩에 더 많은 파트너를 참여시킨듯 보이지만 참가국 가운데 일본과 호주만이 미중 충돌 발생시 미국을 지원하게 될 이라는 중국 군사 전문가 쑹중핑의 견해를 소개하기도 했다. 미국 하와이와 서던캘리포니아 근해에서 열리고 있는 제28회 림팩(6월 29일∼8월 4일)에는 26개국의 함정 38척, 잠수함 4척, 항공기 170여 대, 병력 약 2만5천 명이 참가한다. 올해 17회째 림팩에 참여하는 한국 해군은 장병 1천여 명과,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1만4천500t급), 세종대왕함(DDG·7천600t급), 문무대왕함(DDH-Ⅱ·4천400t급), 손원일급 잠수함인 신돌석함(SS-Ⅱ·1천800t급), 해상초계기(P-3) 1대, 해상작전헬기(LYNX) 2대,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9대 등을 파견했다. /연합뉴스
대만 외 한국·일본 등 무기 인도 현황 보고도 요구 미국 공화당 하원 의원들은 미국이 대만에 판매키로 한 무기의 인도를 촉진하기 위해 미 행정부가 무기 공급 현황을 의회에 보고토록 하는 법안을 발의한다고 CNN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법안은 공화당 소속인 한국계 영 김 하원 의원과 마이클 매콜 하원 의원이 주도했다. 법안은 2017년 10월 이후 의회가 대만, 일본, 한국, 호주, 뉴질랜드에 대해 승인했지만 인도가 완료되지 않은 2천500만 달러 이상 무기의 인도 추정 날짜를 내년 3월까지 의회에 보고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법안은 보고서에 무기 이전이 지연된 이유와 이를 촉진할 방법을 제시하도록 했다. 특히 보고서에는 대만으로 무기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의 관계부처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담도록 했다. 김 의원은 "이 법은 중국이 더욱 공격적인 눈길을 보내는 와중에 대만과 역내 다른 동맹이 미국에서 사들이기로 한 국방 장비가 가능한 한 효과적으로 추적되고 전달되도록 보장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매콜 의원은 "의회가 대만에 대해 승인한 무기 판매의 인도가 지연되는 것은 중국의 공격을 제지할 능력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이는 중국이 대만을 향한 공격성을 키우는 와중에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CNN은 이 법안은 대만뿐만 아니라 역내 다수 동맹으로의 무기 판매에 대한 업데이트를 얻으려 한다며, 이는 이들 국가와 미국의 동맹 관계가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한 미국의 대응 방법을 형성하는 데 있어 핵심이라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법안 발의 과정에 민주당 의원의 서명을 추진했지만 민주당 의원 중 서명자는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