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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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과 관련해 "25일이면 토론이 끝나고, 바로 여론조사에 들어갈 것 같으면 우리 후보를 확정할 수 있다"고 채널A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12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초창기엔 단일화에 대해 조금 염려를 해서 삼자대결도 생각했지만, 최근 상황은 단일화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야권 단일화는 숙명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달 내 '국힘조'와 '안금조'의 후보 선출이 마무리될 것을 가정하면서, "3월 10일 이내로만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면 선거에 지장 없다"고도 내다봤다.

그는 여야를 막론하고 보선 주자들이 '현금 살포성' 공약을 내세우는 데 대해 "(코로나 피해지원 이외에) 막연하게 보편적 지출을 늘리자는 것은 좀 삼가는 게 정상"이라고 지적했다. 여당이 4월 전 소상공인 대상 추가지원을 검토하는 데 대해 "반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작년 총선 때도 선거 전전날 전국민에게 100만원을 준다고 신청받았다. 결국 (이번에도) 선거와 관련돼서 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