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중심 관광패키지 개발'…전남도, 정부 사업 유치 추진
전남도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코리아 토탈관광 패키지(KTTP) 사업' 유치를 위한 전담팀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코리아 토탈관광 패키지 사업은 문체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분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방 국제공항을 관문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제공해 해당 권역에서 모든 관광이 이뤄지는 '지역 완결형 관광'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문체부는 오는 10월 30일까지 지방 국제공항이 있는 전남, 부산, 대구, 충북, 강원 등 5개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한다.

서면과 발표 심사를 통해 오는 11월 최종 2개 시도를 선정, 각각 135억원 규모의 정부 예산을 내년에 지원한다.

전남도는 무안공항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 체감형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코리아 토탈관광 패키지 유치 전담팀을 구성하고 사업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는 등 사업 유치 활동에 나섰다.

전담팀은 송상락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김병주 관광문화체육국장, 전남관광재단 관계자, 관광 분야 대학교수 등 전문가,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 공모사업 기획전문가, 전남도 관련 실과장 등 20여 명으로 꾸려졌다.

오는 5일 첫 회의에서는 섬 해양 등 청정 생태 자원과 역사 예술 문화 등 풍부한 전통자원을 활용해 무안공항을 출발점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전남 구석구석을 누빌 수 있는 콘텐츠를 집중해서 논의한다.

김병주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풍부한 생태 전통문화 자원을 최대한 부각하고, 부족한 교통 쇼핑 숙박 시설 등을 보완하면 외국인 관광객에게 전남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다는데 초점을 맞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