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자동화 선별진료소, 지방 규제혁신 우수사례 올라
광주 광산구는 전국에서 처음 선보인 자동화 선별진료소가 행정안전부 지방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업 애로 해소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광산구 자동화 선별진료소는 감염 의심자와 검체 채취자의 공간을 분리하고, 고글과 방호복 등 보호장비 착용이 필요 없는 자동화 과정을 고안한 방역 시설이다.

제작에 나선 모듈 하우스 생산 업체 이솔테크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판로가 막히면서 회사가 보유한 공기제어기술 등을 선별진료소에 적용했다.

광산구는 선별진료소 운영 경험으로 제작 과정에서 힘을 보탰고, 광주테크노파크와 전자부품연구원은 연구개발과 실험에 도움을 줬다.

지역 11개 중소기업은 재료와 부품을 납품했다.

광산구는 자동화 선별진료소 '1호 구매자'로 나서 효과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홍보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자동화 선별진료소는 지역사회가 협업해 만든 K-방역의 모범"이라며 "우수사례 선정은 정부가 이러한 사실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